익산시의 적극행정이 부도 위기에 빠진 향토기업을 살려냈다. 최정호 익산시장이 14일 시청에서 윤여웅 ㈜제일건설 회장을 만나 회생절차 진행 상황을 점검했으며, 제일건설은 지난 7일 법원으로부터 조기 종결 판결을 받았다.

익산시의 적극행정 지원으로 제일건설이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조기 종결 판결을 받고 부도 위기를 극복했다. (전북 익산시 제공)

제일건설은 건설 경기 침체로 회생절차에 돌입했으나, 시공하던 두 아파트 단지가 정상 준공되면서 전환점을 맞이했다. 올해 1월과 3월에 각각 준공을 완료한 '북익산 오투그란데 더원'과 '남중동 오투그란데 뉴퍼스트' 2개 단지는 현재 정상적으로 입주가 진행 중이다. 법원은 두 단지가 무사히 완공돼 입주가 시작되고 입주민들이 낸 잔금으로 공사대금 등 채권 변제가 조기에 이행됨에 따라 회생계획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해 조기 종결을 결정했다.

이 같은 성과 뒤에는 익산시의 촘촘한 행정 지원이 있었다. 시는 부도 직후부터 협력업체 피해 접수창구를 개설해 현황을 실시간 관리했다. 입주예정자와 협력업체, 금융기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이 참여하는 '민·관·금융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현장 중심의 해법을 모색했다. 특히 금융기관을 설득해 중도금 대출이자 납부 유예와 대출 기간 연장을 이끌어냈고, 학교용지부담금 납부 유예 등 행정 처리를 병행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협력해 사업비가 현장에 우선 투입되도록 지원함으로써 공사 재개와 정상 준공을 가능하게 했다.

시는 앞으로도 회생계획 이행 상황, 협력업체 채권 변제 현황, 미분양 물량 해소 등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윤여웅 회장은 "기업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익산시의 적극 행정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 덕분에 공사가 중단됐던 2개 현장의 정상 준공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정호 시장은 "입주예정자 보호와 향토기업 회복을 최우선에 두고 모두가 함께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주거 안정과 지역 기업의 활력을 위해 적극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