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1조 9,454억 원 규모의 민선9기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13일 시흥시의회에 제출했다. 고금리·고물가·고유가 등 '3고'에 시달리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취약계층 복지를 강화하며, 시민의 안전한 삶을 지키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1조 8,462억 원)보다 992억 원, 5.4%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 1조 7,108억 원과 특별회계 2,346억 원으로 편성됐다.
민생경제 회복이 예산의 중심축이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441억 원, 부모급여 100억 원,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61억 원, 운수업계 유가보조금 52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취약계층을 위해 노인장기요양 재가급여 24억 원을 마련하는 등 복지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시민 안전 확보도 주요 과제다. 침수 우려 하천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하는 데 9억 원, 어린이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4억 원, 재난 예·경보시설 확충에 1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자연재해와 일상적 위험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는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편성한 이번 추경이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21일 열리는 제337회 시흥시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