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당대표 본경선에 나선 김민석·송영길·정청래 후보에게 전북 지역의 메가프로젝트 후속 계획을 공식 공약에 반영해달라고 강력히 건의했다. 정종복 대표의원(전주3)은 10일 김민석·송영길·정청래 당대표 후보를 대상으로 건의서를 제출했으며, 민주당 소속 의원 42명 전원이 이에 동의했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42명이 차기 당대표 후보들에게 정부 메가프로젝트에서 전북의 역할 강화를 공약에 반영해달라고 건의했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42명이 차기 당대표 후보들에게 정부 메가프로젝트에서 전북의 역할 강화를 공약에 반영해달라고 건의했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의원들은 건의문을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에서 전북이 핵심 생산거점으로 제외된 점을 지적했다. "지난 계획에서 전북이 빠진 만큼 앞으로 마련될 후속 계획과 연계 사업에는 준비된 지역인 전북이 반드시 적극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원들은 새만금의 잠재력을 부각했다. 현대자동차가 새만금에 로봇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를 준비 중이며, 글로벌 테크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새만금을 한국의 'AI 밸리'로 지목했다는 점을 제시했다. 이는 새만금이 피지컬 AI 산업 실증과 확산의 최적지임을 민간 기업이 스스로 입증하는 사례라고 봤다.

의원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통해 제시한 다극 생산체계 구축에 발맞춰 여당의 정치적 뒷받침과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구체적인 건의 사항은 세 가지다. 첫째, 국회 차원에서 현대자동차의 새만금 투자를 전폭 지원할 「전북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하고, 새만금 RE100 산단 조기 구축을 위한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3법'을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둘째, 「메가특구 특별법」 내 전북특별자치도를 '로봇·수소 메가특구' 지정 대상에 명시하고, 정부 차원에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전북에 지정할 것을 건의했다. 셋째, 국가 피지컬 AI 연구원을 전북에 설립하고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른 피지컬 AI 관련 국가연구기관을 전북에 우선 이전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