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퇴원 환자의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한 '기운 차림 한의약 지원사업'의 지원 기준을 완화했다. 지난 15일 발표한 이 조치는 더 많은 주민이 한의약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광주 남구가 한의약 지원사업 대상자를 2주 이상 입퇴원 환자로 확대해 더 많은 퇴원 환자가 침, 뜸, 한약 등 맞춤형 한의약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광주 남구 제공)

남구는 기존 '30일 이상 입퇴원 환자와 30일 이내 수술·시술을 받은 사람'으로 제한했던 지원 대상을 '2주 이상 입퇴원 환자와 수술·시술 후 기능 저하 및 기력 회복이 필요한 모든 주민'으로 확대했다. 입원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도 퇴원 후 통증, 체력 저하, 후유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많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됐으며 남구 한의사 협회와 협약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침 치료와 뜸, 부항 등 기본 한방 진료는 물론 개인별 증상에 따른 한약 처방, 건강 상담, 생활 습관 관리 등을 포함한다. 현재까지 16명의 주민이 이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남구는 기준을 낮춤으로써 질병 치료 후 회복 단계에서 필요한 한의약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건강 회복 촉진뿐만 아니라 재입원 예방과 주민들의 의료비 부담 경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구 관계자는 "입원 기간의 길이와 관계없이 퇴원 후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적지 않다"며 "기준 완화를 통해 더 많은 분이 적절한 시기에 한의약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구는 의료·요양 통합돌봄 체계를 활용해 의료기관 퇴원 후 지원이 필요한 주민을 신속히 연계하고 있다. 의료 지원과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건강 회복의 연속성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