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권순기)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2026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 사업'에 도내 5개 학교 5개 학과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직업계고 재구조화는 급변하는 산업 구조와 신기술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과를 미래 산업 중심으로 개편하고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의 목적은 인공지능(AI), 로봇, 스마트 제조 등 미래 유망 산업 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직업 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스마트 제조는 제조의 전 과정에 데이터 기반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을 극대화하고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지능형 제조 방식을 의미한다.
이번에 선정된 5개 학과는 다음과 같다. 신산업·신기술 분야에선 함양제일고등학교 '인공지능(AI)에너지과', 김해한일여자고등학교 '인공지능(AI)영상콘텐츠과'가 선정됐다. 지역전략·특화산업 분야에선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 '인공지능(AI)스마트기계과'가 선정됐으며, 학교 자체 전략 분야에선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스마트융합건축과', 선명여자고등학교 '호텔식음료과'가 선정됐다.
함양제일고 인공지능(AI)에너지과는 신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미래 에너지 산업을 이끌 전문 기술인을 양성한다. 김해한일여고 인공지능(AI)영상콘텐츠과는 생성형 인공지능과 디지털 콘텐츠 제작 교육을 바탕으로 영상·미디어 산업에 필요한 창의 융합형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창원기계공고는 인공지능(AI)스마트기계과 학과 개편과 함께 '2026년 교육부 제3기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피지컬 인공지능(실물 인공지능) 제조 분야에도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역 산업체와 연계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제조 교육과 취업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학과 개편과 협약형 특성화고 운영을 연계해 교육과정 혁신, 실습 환경 고도화, 지역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교육청은 산업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도내 14개 학교 18개 학과를 인공지능, 스마트 제조,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항공 등 미래 신산업 중심으로 개편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기르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넓히고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정선희 진로교육과장은 "직업계고 재구조화는 단순한 학과 개편이 아니라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직업 교육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학생들이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갖추고 지역 산업 발전을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과 개편부터 교육과정 운영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