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15일 시청 알천홀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민선9기 시정 비전을 공개했다. '변화를 넘어 미래로, 중단 없는 경주 발전'을 기조로 세계 10대 관광도시 도약, K-원자력 에너지 혁신클러스터 구축, 미래자동차 혁신 생태계 구축 등을 핵심 성장전략으로 제시했다.

경주시장이 포스트 APEC, K-원자력 혁신클러스터, 미래자동차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민선9기 시정 비전을 공개했다. (경북 경주시 제공)

관광 분야에서는 지난 APEC 정상회의의 성과를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APEC 기념관과 국가상징숲 조성, 세계경주포럼 창설 및 정례화, 보문관광단지 대규모 리노베이션, APEC 외교문화원 설립 등을 추진해 국제회의와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글로벌 관광도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 분야는 원자력과 미래자동차를 양대 성장축으로 삼는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 2단계 조성과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업단지,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SMR 제작지원센터 및 인증지원센터 구축 등을 통해 K-원자력 에너지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또한 안강 RE100 e-모빌리티 전용산업단지와 건천 경제자유구역, 외동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등을 중심으로 미래자동차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시민 삶의 질 향상도 중점 추진한다. 농촌협약 확대와 신농업혁신타운 활성화로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을 조성하고, 복합문화도서관과 시립미술관 건립, 권역별 국민체육센터 조성, 청년 주거·일자리 지원 등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 기반을 확충한다.

지역 간 균형발전도 함께 추진된다. 경주 전역 공통사업 외에 안강·현곡·강동·천북권, 건천·산내·서면권, 외동·내남·불국권, 감포·문무대왕·양남권, 시내권 등 5개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공약으로 생활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주 시장은 "민선9기는 지난 8년간의 성장 기반 위에서 경주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중요한 시기"라며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를 넘어 미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