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가 지식산업센터에 입주 가능한 업종을 28개 추가로 지정하고 7월 31일 관련 고시를 발표·시행했다. 금융·보험 서비스부터 도심 항공교통(UAM), 스마트 팜 등 새로운 산업 분야까지 포함시켜 공실 문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이다.

강서구가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을 금융·보험, 항공·물류, 도시재생 등 4개 분야 28개로 확대 지정했다.(강서구 제공)
강서구가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을 금융·보험, 항공·물류, 도시재생 등 4개 분야 28개로 확대 지정했다.(강서구 제공)

신규 업종은 4개 분야에 걸쳐 있다. MICE·비즈니스 지원 분야에는 은행 및 저축기관, 보험업, 증권·선물 중개업, 통관·여행사업 등이 포함됐다. 항공·물류·ICT 산업 분야는 도심 항공교통 산업과 항공 여객·화물 운송업을 포함했다. 도시재생·건설 분야에는 건설업, 전기공사업, 정보통신공사업, 소방시설공사업 등이 들어갔고, 제조구조 고도화·도심형 미래산업 분야에는 AI 기반 스마트 팜이 신규 지정됐다.

이번 업종 확대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추진됐다. 산업단지 밖 지식산업센터는 지자체장이 지역경제 발전에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입주 대상을 확대할 수 있는 규정을 적용한 것이다.

강서구는 이번 고시 추진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 지난 7월 우림블루나인, NH서울타워 등 주요 임차인 기업들이 참여한 '지식산업센터 민관 네트워크 간담회'를 개최하고 금융·보험 서비스업의 입주 허용 등 기업들의 건의 사항을 실질적으로 검토했다.

최근 지식산업센터 공급 과잉으로 공실 우려가 커지는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다. 구는 입주 업종 확대를 통해 신산업 유치, 공실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곡 MICE 복합단지, 김포공항 도시재생 혁신지구, 가양동 개발 등 주요 지역 인프라와 긴밀히 연계해 미래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현재 강서구 내 지식산업센터는 총 18개소로 4,510호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입주율은 85.6%를 기록하고 있다. 오는 2029년에는 가양동 92-1 일원에 총면적 20만 6,662㎡ 규모의 강서구 최대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구청장은 "이번 업종 확대는 규제를 완화해 지식산업센터를 미래형 첨단 산업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우수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구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강서구청 누리집의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강서구청 지역경제과(02-2600-657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