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5일 반달섬 선착장에서 신규 도선 '안산호' 취항식을 개최하며 시화호 해양관광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기존 도선(승객 정원 29명)을 대체하는 신규 도선은 승객 81명을 태울 수 있어 이용 편의가 대폭 높아진다.

안산 대부도 뱃길은 지난해 8월 반달섬과 대부도를 잇는 항로를 개통한 이후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해상교통 수단을 제공해 왔다. 이번 신규 도선 취항으로 수송 능력을 3배 가까이 늘릴 수 있게 됐으며, 향후 유람선 운항까지 추가해 시화호 해양관광을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 도선 '안산호'는 총톤수 52톤, 길이 22.5m, 폭 5.6m 규모로 기존 도선보다 두 배 이상 크다. 2층에 약 20명이 이용 가능한 전망 공간을 마련해 시화호와 대부도의 해양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자전거 10대를 실을 수 있는 거치시설도 갖춰 자전거 관광과 연계한 상품 개발도 가능해졌다. 360마력 디젤 엔진 2기를 장착해 안전성도 강화했다. 기존 도선은 380마력 디젤 엔진 1기를 사용했고 이러한 부대시설이 없었다.
도선사업 관리 위탁업체 ㈜안산해운은 지난해 말부터 신규 도선 건조에 착수해 올해 6월 선박 건조를 완료했다. 신규 도선은 지난 7월 한국수자원공사의 협조로 시화방조제 배수갑문을 통과해 시화호에 투입됐으며, 안전 항로 시범 운항과 점검을 거쳐 7월 15일부터 정식 운항을 시작했다.
안산호는 반달섬 선착장(성곡동)에서 옛 방아머리 선착장까지 편도 약 13㎞ 구간을 운항한다.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항하며 평일에는 하루 왕복 2회, 주말과 공휴일에는 하루 왕복 3회 운항한다. 편도 운항 시간은 약 45분이다. 운항 시간은 낙조 시간에 따라 월별로 달라질 수 있으므로 예매 전 확인이 필수다.
왕복 운임은 8세 미만 어린이 1만 원, 8세 이상 2만 원이다. 안산시민은 조례에 따라 50% 할인받을 수 있다. 인터넷 예매는 www.ansan-daebudo.com에서 승선 전날까지 가능하며, 현장 발권 또는 예매 후 승선할 때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할인 대상자는 신분증, 학생증, 장애인등록증 등 할인 대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안산시는 신규 도선 운항에 이어 이달 중 관광과 유람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유람선을 추가 운항해 시화호와 대부도를 연계한 해양관광 기반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똑버스와 도시 관광버스(시티투어버스), 관광해설사 등을 연계해 대부도 뱃길을 안산을 대표하는 해양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 대부도 뱃길은 시화방조제 건설 이후 30여 년간 끊어졌던 뱃길을 다시 연결한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신규 도선 취항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시화호와 대부도의 아름다운 해양경관을 즐기고, 지역 관광에 활력이 더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는 안산 대부도 뱃길 누리집 또는 전화(031-319-7145, 7146)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