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호수중학군의 학생 배치 현안을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4일 안산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026년 호수중학군 교육 현안 간담회'에 시가 참석해 학부모들과 추진 경과 및 향후 대책을 공유했다.

안산시가 호수중학군의 학생 배치 현안 해결을 위해 안산해솔중의 교실 공간 전환과 통학버스 운영 지원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호수중학군의 학생 배치 현안 해결을 위해 안산해솔중의 교실 공간 전환과 통학버스 운영 지원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안산시 제공)

현안은 안산해솔초의 학생 수 증가로 촉발됐다. 2027~2029학년도에 안산해솔초를 졸업하는 학생 일부가 안산해양중으로 배정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우려가 커진 것이다.

시는 안산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 공간 활용과 유휴 부지 활용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왔다. 여러 차례 실무협의를 거쳐 현실적인 대응책들을 마련했다.

구체적 해결책은 다음과 같다. 안산해솔중의 기존 홈베이스 공간을 일반교실 2실 규모로 전환한다. 학교 인근의 유휴 부지는 학생들의 체육활동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7학년도 안산해솔초 졸업 예정 학생이 희망할 경우 안산해솔중으로 배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안산해솔중이 현재 과밀학교 상황인 점을 감안해 추가 지원책도 준비했다. 자이아파트에서 안산해양중으로 가는 통학버스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통학 부담 완화 속에서 선호에 따라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시는 호수중학군 내 과밀학급 완화를 위한 학급당 학생 수 조정 등 제도 개선 방안을 관계 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교 간 학생 분산 배치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시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행정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지역 내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