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을 대상으로 한 역량강화교육을 개최했다. 여성·아동·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 맞춤형 정책 추진에 나선 것이다.

남해군이 26일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디자인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남해군 제공)

이날 교육에는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 13명이 참석했다. 경상국립대학교 건축학과 강석진 교수가 '남해군을 위한 범죄예방 디자인의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 교수는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의 개념을 설명하고 국내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강석진 교수는 생활 속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 방안들을 제시했다. 공간 설계 단계에서부터 범죄 가능성을 낮추는 설계 원칙과 기법을 설명하고, 이를 통해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취약계층이 실제로 느끼는 안전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정책 발굴에 군민참여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진 정기회의에서는 2026년 여성친화도시 조성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군민참여단의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곳곳에서 겪는 불편사항과 안전 관련 개선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민참여단이 직접 발굴한 의견들은 향후 남해군의 여성친화도시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군민참여단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그동안 군민과 함께 다양한 정책과 환경 개선에 힘써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군민참여단의 소중한 의견이 지역 곳곳에 반영되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남해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는 정책 수립과 집행의 전 과정에 성평등 관점을 반영해 모든 주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 남해군은 2017년부터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군민참여단을 중심으로 지역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