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행정안전부의 '온마을 돌봄밥상' 공모사업에 하동군과 합천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유주방을 거점으로 취약계층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돌봄서비스를 연계하는 이 사업은 사회적 고립 예방과 마을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한다.

전국 17개 시·군·구가 선정된 공모사업에 경남이 2개 지역으로 참여하게 됐다. 선정된 지자체는 최대 8천만 원 규모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는다. 사업 기간은 2026년 6월부터 2029년 6월까지 3년간이다.
선정된 지역 대부분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에 해당한다. 경남의 하동군과 합천군도 인구감소지역으로 분류돼 사업 대상지에 포함됐다. 주민자치회 등 마을공동체가 사업 기획과 운영을 주도하며, 행정기관은 대상자 선정 관리와 돌봄서비스 연계를 지원하는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하동군은 '하동군 따뜻한 한 끼, 함께 자라는 이웃돌봄' 사업으로 4천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받는다. 노령인구 비율이 42% 이상인 화개면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화개면 주민자치회와 새마을부녀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이 참여해 공동으로 운영한다.
사업 내용은 다층적이다. 공유주방에서 만든 식사를 홀로 사는 어르신, 보호아동, 장애인 등에 전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한다. 이와 함께 공동 빨래방 운영, 혈압·당뇨 등 건강관리, 여름철 가전제품 청소 및 생활환경 정비 등 생활밀착형 돌봄서비스도 제공한다.
합천군은 '한 끼 잇다' 사업으로 8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도내에서 가장 높은 고령화율을 기록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47%를 넘는다. 합천읍, 야로면, 청덕면 등 3개 읍·면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합천군 적십자봉사회가 중심이 되어 정기적인 반찬 조리와 배달, 안부 확인 활동을 실시한다. 고위험군 취약계층이 발견될 경우 복지상담과 사례관리 등 행정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온마을 돌봄밥상 사업은 주민들이 서로의 안부를 살피고 돌봄을 실천하며 공동체를 회복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주민 주도형 돌봄사업을 적극 발굴·지원해 더욱 촘촘한 지역 돌봄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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