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원장 박춘덕)과 창원한마음병원(의장 하충식)이 22(16) ‘도내 가정밖·위기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의료·정신건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 박춘덕 원장은 “도내 가정밖·위기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모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제공)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 박춘덕 원장은 “도내 가정밖·위기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모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제공)

이번 협약으로 경남일시·남자‧여자중장기, 창원시남자단기, 김해시여자단기 등 5개 청소년쉼터에 24시간 의료 패스트트랙이 구축돼 긴급 진료와 건강검진이 무상 지원된다.

협약서에는 ▲기관 입소 청소년 및 종사자의 각종 질병 진료·건강검진 지원 ▲위기청소년의 정신건강 예방과 심리 안정 프로그램 운영 ▲병원 장례식장·호텔 등 부대시설 30 % 할인 제공이 담겼다. 재단은 전용 핫라인을 통해 쉼터 종사자가 응급 상황을 접수하면 즉시 진료 예약이 이뤄지는 ‘패스트트랙 의뢰창구’를 설치해 평균 5일 이상 걸리던 진료 대기 시간을 당일로 줄일 계획이다.

지난 22일 창원한마음병원 대회의실에서 경상남도와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 창원한마음병원이 ‘도내 가정밖·위기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의료·정신건강 지원’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경상남도 제공)
지난 22일 창원한마음병원 대회의실에서 경상남도와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 창원한마음병원이 ‘도내 가정밖·위기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의료·정신건강 지원’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경상남도 제공)

경남에는 학교 밖 청소년이 1만 2천여 명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14.6 %가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미뤘다고 답했다. 여성가족부 2024 청소년통계에서도 위기청소년 세 명 중 한 명(33.2 %)이 최근 두 주 동안 지속적인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보고돼 조기 의료介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학계 연구는 가정밖 청소년의 46 %가 학대 경험을, 39 %가 심각한 우울 증상을 겪는다고 밝혀 사회적 지지와 전문 치료의 매개 효과를 강조한다.

박춘덕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 원장은 “도내 가정밖·위기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모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의장도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의료·심리적 안전망이 되기 위해 병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재단은 연 2억 원의 진료비 예산을 확보했지만 도내 위기청소년 전수 관리에는 연 6억 원이 더 필요하다며 보건복지부 공모사업·민간 후원 확대를 추진 중이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마음건강 버스, 진로·직업 연계 프로그램 등 후속 지원을 병행해야 정책 효과가 온전히 나타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