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이 지난 16일 제20회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내 아기용품 만들기 행사’를 열었다. 군이 주최하고 (사)아이코리아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임신과 출산의 가치를 지역 공동체가 함께 응원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장은 태교 명상 필사 프로그램, 가족이 함께하는 아기 기저귀 가방 제작 체험, 자유롭게 추억을 남기는 셀프 포토존 등으로 구성됐다. 

창녕군(군수 성낙인)은 지난 16일 제20회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군이 주최하고 (사)아이코리아가 주관한 ‘내 아기용품 만들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창녕군 제공)
창녕군(군수 성낙인)은 지난 16일 제20회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군이 주최하고 (사)아이코리아가 주관한 ‘내 아기용품 만들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창녕군 제공)

임산부의 날은 10월 10일로, 풍요의 달 10월과 임신 기간 10개월을 상징한다. 2005년 모자보건법 개정으로 기념일로 지정된 뒤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매년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배려 문화 확산과 안전한 임신·출산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현장 프로그램은 실용성과 참여성을 앞세웠다. 태교 명상 필사는 임산부가 직접 문구를 적으며 태아와 교감하는 시간을 제공했고, 기저귀 가방 제작은 가족이 함께 출산 준비물을 만들며 기대와 설렘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포토존에서는 가족 단위로 사진을 남겨 공동체적 기억을 더했다. 참석자들은 “내 아이를 위한 세상에 하나뿐인 가방을 직접 만들 수 있어 뜻깊었고, 내년에도 이런 자리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며 큰 호응을 보였다. 

지역의 출생 여건을 고려하면 이런 생활밀착형 체험은 상징성이 크다. 2024년 기준 경상남도 합계출산율은 0.82명으로, 전국 평균을 소폭 웃돌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자체가 임신·출산 친화적 분위기를 확산하고,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정서적 지지망을 넓히는 노력은 주민 체감도를 높이는 출발점이 된다. 

성낙인 군수는 “저출생 시대에 임신과 출산을 응원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임산부와 가족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