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28일 고성군 장애인 인권 및 인식개선 강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시작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20명이 참여해 8회기 32시간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양성된 강사들은 향후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과 교육기관 등에서 인권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고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28일 장애인과 비장애인 20명을 대상으로 인권 강사 양성 교육을 시작했다. (고성군 제공)

28일 오후 책둠벙도서관 소통둠벙 강의실에서 개강식을 가진 이번 교육은 국가인권위원회 위촉강사인 김평화 강사가 첫 강의를 진행했다. 김 강사는 '인권의 기초'와 '인권감수성'을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으며, 참여자들은 일상 속 차별과 편견을 돌아보고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는 인권의 가치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 과정은 차별금지법 및 권리 이해, 성 인권, 인권 딜레마, 강의 기법, 실제 강의 시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참여자들은 최종 시연 및 평가 과정을 거친 후 지역 내 인권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양성된 강사들은 사회복지기관, 사회단체, 교육기관 등 다양한 현장에서 장애인 인권 및 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자체 인권 강사를 양성해 인권교육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평소 인권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오늘 교육을 통해 무심코 지나쳤던 차별과 편견을 다시 돌아보게 됐다"며 "앞으로 남은 교육과정도 열심히 참여해서 지역사회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인권 강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성진 고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지역 안에서 직접 활동할 수 있는 인권 강사를 양성해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존중 문화가 자연스럽게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누구나 존중받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협의체에서 다양한 사업들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본 사업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