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관내 농가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 밀착형 안전관리 점검에 나섰다. 온열질환 예방과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실시했으며, 언어 장벽을 고려한 모국어 안내문과 예방 물품을 직접 전달했다.

군의 점검팀은 폭염 피크 시간대 규칙적인 휴식 제공, 기상 상황에 따른 작업시간 조정 및 작업 중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작업 중 충분한 수분과 식염수 제공, 안전 장구 지급, 작업장 인근 그늘막 등 휴게시설 설치 현황도 면밀히 확인했다. 온열질환 환자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비상연락망 구축 상태와 근로자 숙소 내 에어컨 및 선풍기 등 냉방기 정상 작동 여부, 샤워 시설 구비 상태도 점검 대상이었다.
특히 언어 장벽으로 안전 수칙을 숙지하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를 배려해 캄보디아어, 베트남어 등 국가별 모국어로 제작한 '폭염 대비 안전수칙 안내문'을 현장에서 직접 배포했다. 이와 함께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식염포도당과 햇빛 가리개, 쿨토시, 쿨타월 등 필수 예방 물품을 긴급 전달하고 현장 지도를 병행했다.
최장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고령화된 우리 농촌의 일손 부족을 해결해 주는 소중한 농업 동반자"라며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폭염 속에서 근로자들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행정 지원과 점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