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소방본부는 올여름 피서객들의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8월 23일까지 54일간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 도내 주요 물놀이 취약지점에서 초기 인명구조부터 응급처치, 구명조끼 무료 대여까지 맞춤형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경남소방본부가 올여름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7월 1일부터 8월 23일까지 127명의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 (경상남도 제공)

이번에 가동되는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지역 주민과 의용소방대원 등 총 127명으로 구성됐다. 물놀이 위험 지역의 지형과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력들로 꾸려져 실질적인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구성원들은 도내 계곡 5개소, 강 2개소, 하천 1개소 등 총 8개 주요 물놀이 취약 장소에 전진 배치되어 위험지역 순찰과 신속한 구조 활동을 벌이게 된다.

경남소방본부는 여름철 성수기 수상 안전관리 특별대책기간인 7월 8일부터 8월 17일까지 신속수난구조팀을 추가 운영해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이는 피서객이 집중되는 시기에 긴급 상황 발생 시 더욱 빠른 초기 대응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119시민수상구조대의 활동 성과는 두드러졌다. 계곡 추락 등으로 위험에 처한 피서객 3명을 안전하게 구조했고, 응급환자 12명을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한 642건의 현장 응급처치를 실시했으며, 3,515건의 안전조치를 통해 예방 활동도 적극 펼쳤다.

백운성 경남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으로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신속한 현장 대응 체계를 갖추겠다"면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피서객들에게 구명조끼 착용과 음주 후 입수 금지 등 기본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