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아동학대 현장대응인력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진예방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 1일부터 양산시 대운산휴양림에서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아동보호전담요원, 아동통합사례관리사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이 프로그램은 고강도 업무로 지친 현장 인력의 건강을 회복하고 업무 활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아동학대 대응 업무는 신고 증가와 24시간 대응체계 운영으로 인해 현장 인력이 극심한 심리적 부담을 안고 있다. 이용자의 폭언과 욕설 등은 직무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한 인력 소진으로 잦은 퇴사와 인사이동이 발생하면서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워크숍은 총 2기에 걸쳐 1박 2일 과정으로 운영된다. 긴장과 피로가 누적된 심신을 회복하기 위해 뇌파검사(정량뇌파 QEEG), 싱잉볼 사운드테라피, 아쿠아마사지, 숲 걷기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숲 속의 자연 환경에서 고강도 업무에서 벗어나 심신을 이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해는 참여 대상을 확대해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 아동통합사례관리사도 포함했다. 이를 통해 분야별 현장 대응인력 간 교류와 공감의 기회를 넓히고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경남도는 2022년 전국 최초로 도 단위 아동학대 대응인력 힐링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매년 소진예방과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왔다. 양정현 경남도 보육정책과장은 "아동학대 신고 증가와 24시간 대응체계 운영으로 현장대응인력의 심리적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현장대응인력이 건강한 상태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소진예방과 심리지원,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