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선산고등학교가 7월 20~22일 3일간 진행한 '2026 청소년 평화가치이음단' 영호남 학생 평화수호 프로젝트를 마쳤다. 영호남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역사와 평화의 현장을 체험하며 올바른 안보관과 평화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청소년들이 소통하며 미래 평화 세대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첫째 날은 분단과 통일을 경험한 독일 출신 프리랜서 기자 안톤 슐츠의 특강으로 문을 열었다. 독일인의 시각에서 진행된 평화의 가치가 참가 학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이어 진행된 '평화 비전 선언식'에는 경상북도교육감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이 직접 참석해 학생들과 함께 평화 비전을 선언하며 동서 화합과 한반도 평화 수호의 의지를 다졌다.
둘째 날은 DMZ 평화 관광으로 시작됐다. 오두산 통일전망대, 국립 6·25전쟁 납북자 기념관, 경의선 출입사무소를 차례로 관람하며 학생들은 분단의 역사와 안보의 중요성을 눈으로 확인했다. 저녁시간에는 영호남 학생들이 사전에 읽은 지정도서 내용을 바탕으로 평화, 인권, 통일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솔직하게 나누는 원탁토론을 밤늦게까지 진행했다.
마지막 날에는 용산 전쟁기념관을 관람하며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고 전쟁이 남긴 비극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선산고 학생들은 정성껏 제작한 티셔츠와 에코백을 타학교 학생들에게 선물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차 학생은 "교과서에서만 보던 DMZ를 직접 보고 영호남 친구들과 밤늦게까지 평화에 대해 토론하면서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 전남 친구들과도 훨씬 가까워져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