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수질오염총량제 이행평가를 준수하면서 동시에 미래 도시개발에 필요한 개발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오염물질 삭감에 나서고 있다. 이는 환경 규제와 지역 발전이라는 두 과제를 함께 해결하려는 전략이다.

이천시가 소규모 축산·하수 시설 모니터링과 2030년 준공 목표의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등을 통해 수질오염물질을 삭감하고 미래 도시개발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이천시가 소규모 축산·하수 시설 모니터링과 2030년 준공 목표의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등을 통해 수질오염물질을 삭감하고 미래 도시개발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현재 이천시가 주력하는 것은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소규모 시설 개선이다. 하루 200세제곱미터 미만의 축산폐수배출시설과 하루 25세제곱미터 미만의 개인하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방류농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이행 중인 2단계 수질오염총량 평가에서 요구되는 오염물질 삭감량을 달성하는 한편, 실제로 실효성 있는 수질 개선을 도모한다는 복합 목표를 설정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대규모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사업과 하수 재이용 사업이 대표적이다. 유기성 폐자원을 에너지화하고 하수를 재이용함으로써 상당한 규모의 오염물질을 삭감할 수 있다. 이 시설들에서 기대되는 삭감량은 2031년부터 2040년까지의 제3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는 이천시가 2030년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될 중장기 도시개발 사업들을 위해 필요한 개발 용량을 미리 확보하는 셈이다. 대규모 오염 삭감으로 인해 향후 신규 개발사업에 할당 가능한 오염물질 배출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김미라 환경보호과장은 "단기적으로는 소규모 시설 관리로 현 단계 평가를 준수하고, 중장기적으로는 2030년 이후 개발사업들을 3단계 계획과 연계해 미래 개발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며 "환경보전과 지역개발이 함께 성장하는 이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