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가 폭염 중대경보 발효에 따른 정전 예방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도봉구는 8월 7일 김동욱 도봉구청장 주관으로 '폭염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해 분야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도봉구는 폭염 중대경보에 따라 164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살수차 6대를 투입해 정전 예방과 주민 보호에 총력하고 있다. (도봉구 제공)
도봉구는 폭염 중대경보에 따라 164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살수차 6대를 투입해 정전 예방과 주민 보호에 총력하고 있다. (도봉구 제공)

특히 구청장은 여름철 폭염 속 정전 발생 시 주민 피해가 극대화될 것을 우려해 예방 대책을 최우선으로 삼을 것을 주문했다. 대규모 정전 사태에 대비해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임시 대피소를 재점검하도록 요청했다. 구는 현재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전기 설비 점검을 진행 중이며, 소규모 취약 공동주택에 대한 방문 안전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전력 과부하로 인한 정전사고 발생 시 즉시 복구를 위한 관내 전기설비 개보수업체 연락망도 확보했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 조치도 강화된다. 구는 현재 진행 중인 어르신 및 장애인·만성질환자에 대한 방문·전화 안부 확인을 더욱 촘촘하게 이뤄낼 계획이다. 폭염을 피할 장소가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구청사, 주민센터, 도서관, 복지관, 경로당 등 164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운영 중이다.

특히 다른 무더위쉼터가 문을 닫는 야간 시간대 공백을 메우기 위해 관내 숙박업소와 협약한 '야간 무더위쉼터'는 300여 명이 이용했다. 거리에서 더위를 피하지 못하는 주민을 위해서는 그늘막 170개소, 쿨링포그 12개소, 스마트 쉼터 12개소, 해피소 1개소 등 폭염저감시설을 집중 가동하고 있다. 도심 열섬 현상 완화를 위해 살수차 6대(살수량 219톤)를 투입해 관내 330km 구간을 운행 중이다.

구청장은 "폭염 장기화에 따른 정전과 온열질환 등 모든 재난 상황에 대비해 전 부서가 비상 태세를 유지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현장 중심의 신속하고 철저한 재난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