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창원시 복지여성보건국 직원들이 지난 19일 ‘남해군 꿈나눔센터’를 찾아 운영·공간 구성 사례를 살펴봤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꿈나눔센터가 행정·교육·돌봄·문화·복지를 하나의 생활 동선 안에 엮어낸 남해형 생활기반시설의 대표 사례로, ‘복지를 공간으로 구현한 공공건축’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해군에 따르면 꿈나눔센터는 기존 공공시설처럼 기능이 단절돼 배치되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의 일상 흐름 속에 행정과 복지가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기획된 복합공간이다. 아동·청소년, 돌봄·상담, 체육·문화 공간이 한 건물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복지 기능이 별도 ‘전담 공간’으로 고립되지 않고 생활기반시설과 함께 배치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현장을 둘러본 방문단은 아동·청소년·장애인·가족 기능이 공간적으로 분리돼 있으면서도 시선과 동선이 이어지는 구조에 주목했다고 남해군은 전했다. 상담실과 교육실은 폐쇄성을 줄이고 공용 공간과 완충 영역을 두어 접근성과 심리적 안정감을 함께 고려했으며, 이는 ‘찾아가야 하는 복지’가 아니라 ‘머무는 동안 자연스럽게 만나는 복지’를 지향한 설계 의도가 반영된 결과라고 군은 밝혔다.

남해군은 19일 창원시 복지여성보건국 직원들이 2026년 본격 운영에 들어간 남해군 꿈나눔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남해군 제공)
남해군은 19일 창원시 복지여성보건국 직원들이 2026년 본격 운영에 들어간 남해군 꿈나눔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남해군 제공)

현장에 함께한 창원시 사회복지과 담당자는 “복지시설은 늘어나고 있지만, 주민 입장에서는 접근성과 체감도는 여전히 과제”라며 “꿈나눔센터는 공간 기획 단계에서부터 주민의 하루를 설계한 흔적이 분명하다”는 취지로 평가했다. 부서 간 칸막이를 낮춘 복합 운영 방식이 도시형·농촌형 복지시설 모두에 참고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심현호 꿈나눔센터장은 꿈나눔센터가 생활기반시설과 복지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공공건축물이자 지역 여건에 맞는 복지 전달체계의 공간적 해답을 제시하는 곳이라며, 이번 방문이 남해군 사례가 더 넓은 지역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꿈나눔센터는 남해읍 화전로 96번길 40에 조성된 생활SOC 복합시설로, 가족센터·꿈나눔생활문화센터·꿈나눔국민체육센터·청소년수련관·다함께돌봄센터(2호점)·드림스타트 등 기능을 한곳에 모아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