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집중호우와 도로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하수도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 44억 원(국·도비 35억 원 포함)을 투입해 3,994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속초시가 맨홀 추락방지시설 3,994개소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 속초시 제공)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면서 맨홀 뚜껑이 이탈하거나 개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보행자 추락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수도 상습침수구역을 중심으로 추락방지시설을 순차적으로 설치할 방침이다.

추락방지시설은 맨홀 뚜껑이 예기치 않게 열리거나 이탈해도 내부에 설치된 안전망이 사람의 추락을 방지하는 장치다. 집중호우나 시설물 파손 등 돌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형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신속한 사업 추진과 효율적 공사 관리를 위해 3,994개소의 사업 대상지를 18개 구간으로 분할 발주하고 있다. 분할 발주를 통해 여러 구간의 공사를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설치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우기 전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해 시민 안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후 맨홀에 대한 점검과 정비도 병행해 도로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다"며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와 하수도 시설물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