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방위산업 및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 용지 확보에 나섰다. 손훈모 시장이 8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구충곤 청장과 간담회를 갖고, 2023년부터 사업이 진행 중인 해룡 2-2 일반산업단지의 조기 조성을 건의했다.

순천시는 동부권이 직면한 산업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민선 9기 핵심 공약으로 방위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방산기업과 협력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산업 용지가 필수적이나, 현재 시의 산업단지 분양률이 98%에 달해 용지 확보가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해룡 2-2 일반산업단지는 2023년 개발을 시작했으나 사업 진척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사업대상지 내 토지 소유자들도 오랜 기간 토지 거래 제한에 묶여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해왔으며, 빠른 보상을 요구하는 민원이 적지 않다.
이날 간담회에서 손훈모 시장과 구충곤 청장은 2-2 일반산단의 조기 착공을 위한 개발 방식과 분양 활성화 방안 등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광양만권의 미래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손훈모 시장은 "앵커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대전환을 위해서는 산업 용지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며 "해룡 2-2 일반산업단지 조기 조성을 통해 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주민 숙원도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자유구역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구충곤 청장도 "순천시의 방위산업 클러스터 조성은 광양만권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련 현안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하고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순천시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이어가며, 앵커기업 유치 전략 수립, 산업입지 확보, 주민 민원 해소, 동부권 연계 협력체계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