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이 7월 11일 개최 예정인 서울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주민설명회를 하루 앞두고, 10일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공정 추진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시공사 현장소장 및 건설사업관리단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찬대 인천시장이 7호선 청라연장 공사 현장을 방문해 시공사와 간담회를 열고 공정과 안전 상황을 점검했다. (인천광역시청 제공)

주민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기 전에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공기 지연을 타개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모색하겠다는 취지에서 이번 방문이 마련됐다. 박 시장은 "현장의 답답함과 어려움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며 현장 중심의 해법을 찾으려는 의지를 보였다.

박 시장은 먼저 중봉교 하부 커낼웨이에 위치한 003역 공사 현장을 찾아 도시철도건설본부장으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다. 본선 터널 등 주요 지하 작업 구간을 꼼꼼히 살펴본 후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현장 깊숙이 들어가 무더위 속에서 진행되는 작업 여건을 직접 확인했다.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건설사업관리단 상황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일방적인 보고를 받는 자리를 넘어 현장 관계자들과의 소통 중심으로 진행됐다. 박 시장은 시공사 소장 및 책임기술인 등과 3공구 및 6공구의 주요 현안을 비롯해 공기 단축 방안과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조치 가능한 사항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공정 만회를 위해 현장에서 느끼는 현실적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함께 강구하는 데 집중했다.

철저한 안전 시공을 담보하면서도 시 차원의 선제적인 행정 지원과 효율적인 공정 관리를 통해 남은 공기를 최대한 단축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다각도로 검토됐다. 박 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공정 회복을 위한 모든 방안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고, "현장의 치열한 고민이 담긴 대책만이 시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전 공구의 시공사와 건설사업관리단, 인천시가 한 팀이 되어 각 구간 상황에 맞는 유연하고 적극적인 대책을 즉각 실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이번 현장 점검과 간담회에서 논의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각 공구 시공사 및 건설사업관리단과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공정 만회를 위한 행정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