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10일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회를 열어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추진할 여성친화도시 정책의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나동연 양산시장과 협의회 위원, 시민참여단, 경남여성가족재단 연구진 등 20여명이 참석한 이번 협의회는 향후 5년간의 정책 방향과 세부 과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진은 양산시의 인구·가구·경제활동·돌봄·안전 등 지역 현황을 분석하고 시민 469명을 대상으로 한 정책수요조사와 전문가 초점집단면접 결과를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양질의 여성 일자리 확대, 가족친화적 돌봄환경 조성, 지역사회 안전 증진, 성인지 정책 추진체계 강화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중장기 기본계획은 '성평등이 성장을 이끄는 여성친화도시 양산'을 비전으로 5대 목표와 총 12개 과제로 구성됐다. 주요 대표과제로는 여성친화도시 BSC 공통지표 신설, 청년여성 일경험 'Pre-Job' 지원, 양산 365 안심공원 조성, 돌봄터 및 여성친화도시 거점공간 운영 등이 포함됐다.
참석 위원들은 안전사업에 시민 참여와 리빙랩 방식을 확대하고 기존 시설의 활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여성친화도시 거점공간 '이어줌' 운영위원회의 역할을 구체화하고, 돌봄 대표사업에 취약아동 돌봄 연계 프로그램을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양산시는 이날 제시된 위원들의 의견을 중장기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부서별 추진과제와 성과지표를 보완해 계획의 실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여성친화도시는 여성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평등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이번 중장기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