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가 민선 9기 출범을 맞아 공약 이행의 첫발을 내디뎠다. 시는 1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안병구 시장 주재로 '민선 9기 공약사항 사전검토 보고회'를 개최해 8개 분야 65개 공약사업의 추진 방향과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국·소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부서별 사전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각 공약의 실효성을 다각도로 분석했고, 사업의 통합·분리 및 명칭 변경 등 1차 조정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소요 예산 등도 함께 검토됐다.
8개 분야별 공약 현황은 다음과 같다. 산업·경제 6개, 농업·농촌 11개, 교육·돌봄·복지 11개, 문화·관광 5개, 스포츠·활력 5개, 청년·소상공인 6개, 교통·안전 13개, 소통·AI행정 8개다. 각 분야 담당 부서는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보고하며 실행 전략을 구체화했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지역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데 무게를 뒀다. 교통의 요충지라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활용한 물류·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확충과 나노·수소·첨단 스마트농업 육성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동시에 돌봄·복지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체감형 과제들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도 집중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최종 확정이다. 시는 보고회에서 도출된 개선 사항을 보완하고 조정 과정을 거쳐 7월 중 공약사업 목록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연도별 추진 로드맵을 포함한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한다.
시는 공약 수립 과정의 투명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청 누리집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와 시민으로 구성된 '시민공약자문평가단'의 심의를 거칠 방침이다. 최종 확정된 민선 9기 공약사업 실천계획은 9월 누리집을 통해 공개되며, 이후 반기별 점검·평가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