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인구 50만 시대를 맞아 주거 중심의 도시에서 벗어나 기업과 일자리, 상업,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자족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구청장 이수희는 15일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강동구가 간선도로변 개발을 통해 주거 중심에서 업무·상업·문화가 함께하는 자족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내년 5월까지 거리활성화 종합계획 용역을 진행한다. (강동구 제공)
강동구가 간선도로변 개발을 통해 주거 중심에서 업무·상업·문화가 함께하는 자족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내년 5월까지 거리활성화 종합계획 용역을 진행한다. (강동구 제공)

강동구는 「2040 강동 그랜드 디자인」 실행계획의 일환으로 '주요 간선 변 업무시설 유치 등 거리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 내년 5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용역은 주요 간선도로와 대규모 개발지를 중심으로 업무·상업·문화 기능을 확충하고, 이를 민간 개발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현재 역세권 활성화사업 등 각종 민간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사업성 때문에 주거시설 위주의 계획이 수립되는 경향이 있다. 강동구는 이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간선도로변의 입지 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수도권 중견기업의 이전·확장·신설 수요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10여 년간 강동구에 유치할 수 있는 기업군을 발굴하고, 개발 부지와 기업의 수요를 연계한 업무시설 유치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구는 또한 기업 유치가 지역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요 간선도로변의 상권 현황, 교통 접근성, 업종별 수요, 개발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업무·상업·문화 기능을 제시하고, 민간사업자가 실제 개발계획에 활용할 수 있는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업 유치가 양질의 일자리 증대와 지역 소비의 증가, 지방세수의 확대로 이어지면 강동구의 자족 기반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수희 구청장은 "이번 용역은 강동구가 주거 중심의 통근자 거주 지역을 넘어 기업과 사람이 함께 모이는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누구나 살고 싶고, 일하고 싶고, 아이를 키우고 싶은 '워너비'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