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자 서울시의원이 10일 인공지능(AI), 드론, 지능형 로봇 등 첨단 소방장비의 체계적 도입과 활용을 지원하는 '스마트 소방' 조례안을 발의했다. 전국 최초인 이 조례안은 재난 대응 역량을 고도화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대형화·복잡화되는 재난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하기 위해 첨단 소방장비의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법제에는 이러한 장비들을 소방에 체계적으로 도입하고 지원할 근거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숙자 의원은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해 서울 소방의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높이려고 이번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다섯 가지다. 먼저 서울시장이 첨단 소방기술 및 장비 활용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의무화한다. 현장 실증과 시범사업, 교육·훈련 등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장비 투입 시 사고 예방을 위한 운용 매뉴얼과 안전관리 기준을 마련한다. 또한 인명·재산상 피해에 대비해 보험 가입을 추진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위험천만한 재난 현장에서 시민과 소방대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AI와 드론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장비의 적극적인 활용과 훈련이 필수적"이라고 조례 제정 취지를 밝혔다.
이번 제정안이 통과되면, 전국 최초로 체계적인 지원과 제도를 바탕으로 재난 현장에 최적화된 첨단 소방기술이 적극 도입되어 서울시의 재난 대응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시민 안전을 한층 더 철저히 확보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