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지난 7일 관내 의료기관 8곳과 '은평구 장애인 친화병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장애인들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때 겪는 접근성 문제를 해소하고, 편리하고 안전한 의료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협약은 2026년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장애인의 건강권을 근본적으로 보장하고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은평구는 장애인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때 겪게 되는 각종 불편과 차별을 줄이기 위해 이 사업을 기획했다.
협약 추진 방식은 실질적이다. 은평구와 협약 의료기관들은 장애인 친화병원을 지역 주민들에게 더 널리 알리는 홍보 활동을 펼친다. 동시에 병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진행한다. 이러한 교육과 홍보를 통해 종사자들의 장애 인식을 높이고 장애 친화적인 의료환경 조성에 함께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결과적으로 장애인들의 이용 불편을 줄이고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지정된 장애인 친화병원은 총 8곳이다. 리드힐병원(역촌동), 연세노블병원(녹번동), 동민정신건강의학과의원(녹번동), 살림의원(구산동), 살림치과(구산동), 서울온안과의원(불광동), 문화한의원(갈현동), 은평경희한의원(역촌동)이 포함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아프거나 다쳤을 때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은 누구에게나 보장돼야 할 기본적인 권리"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애인이 차별이나 불편함 없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 친화도시 은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