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가 2027년에 추진할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오는 8월 10일부터 9월 4일까지 26일간 진행한다. 주민 제안을 바탕으로 발굴된 총 42개 사업이 투표 대상이며, 만 9세 이상의 모든 은평구민이 참여할 수 있다.

은평구가 8월 10일부터 주민참여예산 사업 42개를 선정하는 주민투표를 시작하며 만 9세 이상이면 온라인이나 현장에서 자신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 (은평구 제공)
은평구가 8월 10일부터 주민참여예산 사업 42개를 선정하는 주민투표를 시작하며 만 9세 이상이면 온라인이나 현장에서 자신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 (은평구 제공)

투표는 은평구 주민참여 누리집(epforest.kr/1)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투표가 어려운 주민을 위해 구청과 각 동주민센터에 현장 투표소를 별도로 마련했다. 누구나 편리한 방식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는 특징이다.

투표는 일반투표, 청소년 사업, 청년 사업 3개 분야로 나뉜다. 일반 주민투표는 5개 정책과제별로 각 1개 사업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생애주기 돌봄강화, 문화·체육 활성화와 건강증진, 건강하고 깨끗한 공원·하천,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기반 조성, 주민참여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5개 과제에서 총 31개 사업이 투표 대상이다.

올해는 청소년의 정책 참여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처음으로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청소년 매체 이해력 교육, 마을 역사 여행,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실생활 금융 교육 등 7개 청소년 사업이 상정됐다. 만 9세 이상 24세 이하의 청소년은 해당 사업 중 2개를 선택해 투표할 수 있다.

청년 사업으로는 청년 취업준비 통합 지원, 청년 경제 학교, 청년 건강연결 사업, 자기주도형 경험기반 자립 지원 등 4개 사업이 마련됐다.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은평구 청년이 투표 대상이다.

최종 투표 결과는 9월 12일 은평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리는 주민총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투표를 통해 선정된 사업들은 2027년부터 주민의 직접 선택과 의지가 반영된 예산으로 실행될 계획이다.

은평구청장은 "올해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를 신설해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예산 편성에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주민참여예산은 주민이 직접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결정하는 제도인 만큼, 많은 주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