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가 23일 갈현동 259-7번지 일대 '갈현동 이화연립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해 사업시행계획(관리처분계획 포함)을 인가하고 이를 고시했다. 은평구에서 추진 중인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중 최초 인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은평구가 갈현동 이화연립 일원에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해 지하 2층 주차장을 갖춘 지상 16층 아파트 단지 건설을 본격화한다. (은평구 제공)
은평구가 갈현동 이화연립 일원에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해 지하 2층 주차장을 갖춘 지상 16층 아파트 단지 건설을 본격화한다. (은평구 제공)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기존 가로(도로)망을 유지하면서 노후 주거지를 소규모로 신속하게 정비하는 사업 방식이다. 정비구역 지정과 추진위원회 구성 등 복잡한 절차가 생략돼 대규모 정비사업 대비 사업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사업시행계획 인가에는 갈현동 이화연립 일원(면적 5,378.4㎡)에 지하 2층, 지상 16층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총 146세대(임대 20세대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사업지 위치는 지하철 3·6호선과 GTX-A 노선이 지나는 연신내역 인근에 자리해 우수한 접근성을 갖췄다. 하지만 그동안 열악한 주차 공간과 좁은 골목길로 주민 불편이 지속되어 왔다.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2층 규모의 주차장이 새로 확보되며,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으로 정비될 예정이다. 사업시행계획 인가에 따라 향후 이주, 철거, 착공 등 본격적인 시공 절차에 돌입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인가는 은평구에서 추진 중인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중 최초 인가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정비사업 사각지대에 놓인 노후 주거지의 환경을 개선하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공간 조성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는 이번 사례가 관내 노후 저층 주거지 정비의 모범적인 선례가 되어 타 소규모 정비사업 추진에도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