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가야읍의 초등학생 3명이 평소 모은 용돈으로 컵라면 50상자를 구입해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기탁했다. 11일 아라초등학교 김가람 학생(4학년)과 가야초등학교 김나래, 김다은 학생(1학년)이 직접 가야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물품을 전달했다.

함안군 가야읍의 초등학생 3명이 11일 용돈으로 구입한 컵라면 50상자를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기탁했다. (함안군 제공)

세 학생은 평소 받은 용돈을 조금씩 모아 이번 기탁을 준비했다.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이 행동으로 실천된 것이다. 학생들은 "맛있는 음식을 드시고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주변 사람들을 돕는 일을 많이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탁된 컵라면은 공유냉장고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과 복지사각지대 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공유냉장고는 24시간 운영되므로 필요한 주민이 언제든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정환영 가야읍장은 "어린 학생들이 스스로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모습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소중한 정성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자발적인 나눔 활동은 지역사회에 따뜻한 기후를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실천에 옮긴 학생들의 행동이 주목받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 사이에 공감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가야읍 행정복지센터는 이러한 따뜻한 기부 물품들이 진정으로 필요한 주민들께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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