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칠서산업단지 내 사업장 관련 기자회견에서 제기된 대기오염물질 배출 관련 주장이 일부 사실과 다르게 반영됐다고 7일 밝히고, 경상남도와 함께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정식 재검토를 요청했다.

함안군이 칠서산단 사업장의 오염물질 배출량 관련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일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재검토를 요청했다. (함안군 제공)
함안군이 칠서산단 사업장의 오염물질 배출량 관련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일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재검토를 요청했다. (함안군 제공)

최근 7월 23일 국회 보도자료와 언론보도에서는 칠서산단 내 한 사업장이 기존 신고보다 대기오염물질을 93배 배출해 왔다는 내용이 제기됐다. 이어 8월 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에서는 해당 사업장이 오염물질 발생량을 축소 신고하면서 인근 주민 건강을 위협하므로 영업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함안군과 경상남도가 사업장의 현황, 취급 원료, 생산 공정, 배출시설 등을 확인한 결과, 논란이 된 사업장은 제2차 납 제련업체가 아니라 폐전지류를 재활용해 니켈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확인됐다. 사업장의 사실상 성격이 기자회견에서 언급된 내용과 다르다는 점이 핵심이다.

더불어 제2차 납 제련시설에 해당하는 배출계수를 해당 사업장에 적용해 오염물질 배출량을 재산정한 뒤, 이를 근거로 기존보다 93배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했다고 보는 것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부적절한 배출계수 적용으로 인해 오염 수준이 과장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함안군과 경상남도는 사업장 분류의 적정성, 배출계수 적용의 타당성, 오염물질 재산정 결과의 사실 반영 여부 등에 대해 기후에너지환경부 대기관리과에 재검토를 의뢰했다. 함안군은 경상남도와 협력해 인근 주민들의 과도한 우려가 확산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안내하고 필요한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검토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