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새해 청소년 참여기구 활동의 출발선에 ‘협력’을 올려두고 1박 2일 합동 워크숍을 열었다. 시는 2월 25~26일 부산 을숙도에 있는 국립청소년생태센터에서 ‘2026 청소년참여기구 협UP 워크숍’을 운영했으며,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의회, 청소년회관·소주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등 4개 기구 소속 51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체험형 프로그램과 기구별 회의를 오가며 서로의 활동 방식을 공유했고, 올해 운영진 선출까지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한 해를 예고했다.

지역의 청소년 참여기구는 ‘체험 프로그램’만을 위한 모임이 아니라, 청소년이 정책 과정에 의견을 내고 실제 사업에 참여하도록 돕는 제도적 통로로 자리 잡아왔다.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청소년정책의 실효성과 권익 증진을 목표로 운영된다는 점은 정부 정책 안내에서도 분명히 제시돼 있고, 법령에서도 청소년의 자치권 확대 취지를 담아 근거를 두고 있다. 
 

첫날 일정은 센터 시설 안내와 안전교육으로 문을 열었고, 곧바로 참여자 간 간격을 좁히는 ‘에코에브리원’ 활동이 이어졌다. 해당 프로그램은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공동체 활동으로 소개돼 왔는데, 팀 과제를 수행하며 서로의 성향을 파악하고 협력의 방식을 익히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자연을 매개로 한 아이스브레이킹이 기구별 ‘색깔’과 ‘언어’를 부드럽게 섞어주면서, 같은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감각을 만들었다는 반응이 현장에서 나왔다. 양산시는 이 과정을 통해 각 기구가 따로 움직이던 활동을 ‘연결된 한 팀’으로 재정렬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양산시는 양산시청소년회관과 소주청소년문화의집에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1박 2일간 청소년 참여기구 간 협력과 역량 강화를 위한 [2026 청소년참여기구 협UP 워크숍]을 운영했다고 밝혔다.(양산시 제공)
양산시는 양산시청소년회관과 소주청소년문화의집에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1박 2일간 청소년 참여기구 간 협력과 역량 강화를 위한 [2026 청소년참여기구 협UP 워크숍]을 운영했다고 밝혔다.(양산시 제공)

둘째 날에는 ‘을숙생태 마법학교’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팀 기반 미션을 풀며 문제 해결력과 협동을 끌어올리는 활동이 진행됐다. 프로그램 안내 자료에는 생태센터 곳곳의 주제를 단서로 삼아 팀별로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담겨 있어, 참여자들이 토론과 역할 분담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도록 설계돼 있다. 워크숍의 후반부는 다시 ‘정치의 문법’으로 돌아갔다. 각 참여기구가 별도 회의를 열어 위원장·부위원장을 뽑고, 대표를 소개한 뒤 올해 활동 방향을 공유하면서 ‘누가 대표하는가’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여위원은 “처음에는 같은 기구 안에서만 아는 얼굴이 전부였는데, 이번에는 다른 기구 친구들과도 팀을 꾸려 과제를 하면서 훨씬 빨리 가까워졌다”며 “올해는 회의가 ‘숙제’가 아니라, 내가 낸 의견이 실제 변화로 이어지는 과정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산시 관계자도 “청소년들이 대표를 뽑고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직접 겪어보는 게 핵심”이라며 “올해도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해 참여 문화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이번 합동 워크숍을 출발점으로, 참여기구 간 협업 의제를 실제 지역 정책 제안과 청소년 시설 운영 개선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청소년 참여가 지속성을 얻으려면 행사성 만남에서 그치지 않고, 제안이 검토되고 피드백이 돌아오는 ‘순환 구조’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함께 따라붙는다. 시와 청소년기관이 올해 선출된 대표단과 정기적인 협의 채널을 만든다면, 청소년들이 지역의 문화·복지·교육 현안을 ‘나의 문제’로 다루는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함께 밤을 보내며 쌓은 연대가, 올해 양산의 청소년 의사결정 문화를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지 주목된다.

※ 본 기사는 편집자가 AI 기술을 활용하여 데스킹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