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7월 29일(화)부터 8월 6일(수)까지 오봉초와 회야초 두 곳에서 ‘2025 특활학교 여름방학 특강’을 운영한다.
초등학생들이 유휴 교실을 실험실처럼 활용해 3D펜·메이커 공예·라탄 조명 제작 등 창의융합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특강은 3D펜으로 비즈식물 화분과 마그넷 액자를 디자인하는 수업, 아크릴 스테인글라스를 활용한 도어벨·LED 무드등·거울·라탄 전등갓 제작 등 여섯 개 강좌로 수업당 정원은 15명이다.
참가 대상은 주민등록상 양산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이다. 접수는 7월 14일(월) 15:00부터 18일(금) 18:00까지 네이버 폼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지난해 동일 프로그램 접수 경험을 분석해 서버 과부하를 줄이기 위해 신청 링크를 QR +단축 URL 두 가지로 제공하고, 자동 대기열 시스템을 도입했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준비물은 시가 제공한다. 다만 재료비 1만 원 상당(3D펜 필라멘트·라탄·LED 부속)은 수강 첫날 현장 납부 방식이다.
양산이 특활학교를 확대하는 이유는 방학 기간 창의·융합 교육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서다. 양산교육지원청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2024년 기준 21,400명)의 57 %가 방학 중 예체능·메이커 교실을 희망하지만, 공공 프로그램 공급률은 33 %에 그친다. 특히 맞벌이 가구 비율(54 %)이 높아 돌봄의 수요도 감당해야 했다. 교과서연구회는 지난해 동일 프로그램 참가 아동 12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창의적 문제 해결력(CPS) 지표가 16 % 상승했고, 학부모 82 %가 “방학 중 학습 공백·미디어 의존도가 줄었다”고 평가했다.
시는 특강 후 피드백 설문을 통해 2026년형 교과연계 메이커 커리큘럼을 개발할 계획이다. 설문에는 학습 난이도·학부모 만족도·향후 희망 주제 등을 세분화해 데이터베이스화한다. 양산시 교육청소년과 관계자는 “올해 데이터가 축적되면 학교 정규 과정과 연계된 시범 사업을 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올해 ‘365 창의융합 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방학 특강을 계절별로 정례화하고, 2027년까지 학교 내 유휴교실 20곳에 메이커 스페이스·AI + SW 교실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혼자 실험하고 친구와 협업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프로그램을 진화시키는 원동력이니 적극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강은 지역사회 – 학교 – 지자체 협업 모델이기도 하다. 교육재료는 양산 메이커스파크 입주기업 3곳이 후원하고, 부산대 창업동아리가 재능기부 형태로 3D설계 기초를 지도한다. 프로그램 개발에는 경남정보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해 ‘AI 기반 창작 가이드 챗봇’을 시범 적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