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봉사를 통해 이웃에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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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조금은 이색적인 봉사로 화제가 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가 주방에서 매일사용하는 주방용 칼이 무뎌졌을때 이들처럼 반가운 사람들이 있을까?


70,80년대 "칼갈아~" 를 외치며 동네 골목길을 누비던 추억의 칼갈이가 돌아왔다. 현대판 칼갈이로 마을에서 스타연예인급 인기를 받고있는 ' (사)대한학교폭력예방장학협회'가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처음에 청소년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건전한 학교생활 만들기와 장학금 후원으로 시작하였다."

대한학교폭력예방장학협회 변갑수 회장은 칼갈이 봉사회가 가진 특별한 단체명의 배경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돈으로 칼갈이 연마기 2대를 구입하고, 연마교육을 거쳐 지난해 9월 11일 진해 여좌동 주민자치회의 도움을 받아  칼갈이 봉사를 위해 첫 돗자리를 펼쳤다.

봉사회원들은 5시간넘게 120세대의 부엌칼을 갈아냈다. 가구당 2두자씩 들고나온 칼은 금새 마당을 가득 채웠고 칼갈이 연마기는 숫돌과 칼사이에서 불꽃을 뿜어냈다.

"칼이 무뎌서 걱정이었는데 실생활에 어쩜이리 도움되는 봉사가 다있는지 너무 반갑다."


칼을 돌려받은 주민은 감사함을 전하며 말했다.

길을 지나던 주민들이 신기해하며 하나둘씩 모여들고 긴 시간 봉사로 칼의 대기행렬이 줄어가는 모습을 보며 봉사회원들은 이마에 맺힌 구슬땀을 닦을 겨를도 없이 칼을 갈아낸다.


한번의 봉사마다 15명 내외의 회원이 접수와 진열, 연마와 신문지에 싸서 돌려주기 까지 대여섯시간의  숨가픈 노력이 보는이로 하여금 감사의 마음과 미안함까지 들게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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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은 지난해 첫 칼갈이 봉사이후로도 동네 골목에서, 공터에서, 아파트단지안에서 찾아가며 주방의 무뎌진 칼을 갈아내며 지난 5월17일 5번째 칼갈이 봉사를 무사히 마쳤다.

"주방칼이 잘 들어야 음식준비가 즐겁고, 음식준비가 즐거워야 맛있는 식사가 식탁에 올라온다. 즐겁고 맛있는 식사는 가정을 화목하게 만든다."


변갑수 회장은 밝은 사회는 화목한 가정에서 출발하며 여기엔 주방칼이 한 몫을 한다는 철학이 칼갈이 봉사를 시작하게 된 이유라고 말한다.

대한학교폭력예방장학협회는 장학후원사업으로 올해로 12년째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청소년 25명에게 매년 630 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초등학교를 찾아서 어린이교통안전지도와 청소년진로체험교육 등 사회 여러분야에서 봉사활동으로 바쁜나날을 보내고 있는 협회는 가까운 시기에는 우산무료대여 행사도 준비중이라고 한다.

"갑자기 소나기를 만난 시민이 미처 준비하지 못한 우산을 가까운 비치함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연구중이다."

이색적인 봉사활동으로 옛 향수를 불러오고 생활에 편리함을 선물하는 대한학교폭력예방장학협회의 칼갈이 봉사이야기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 이웃사촌의 미덕을 전해 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