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보건소가 6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치매안심센터 구강관리 시범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구강질환과 치매의 연관성에 주목해 체계적인 구강 건강 관리를 통해 치매 예방 및 진행 완화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구강 질환이 단순한 치아 문제를 넘어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악화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기반을 두고 있다. 입안의 만성 염증이 혈관을 통해 뇌로 전달되거나, 치아 손실로 저작 능력이 떨어지면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해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천시는 치과 공중보건의사를 배치해 공공보건의료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문적인 구강 관리와 예방적 접근을 통해 치매 진행을 늦추고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사천시는 노인 인구 비율과 치매 유병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만큼, 이번 사업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시범 운영을 통해 2회에 걸친 구강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6월 1일부터는 치매안심센터 본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주요 추진 내용은 세 가지다. 첫째, 치매안심센터 주요 사업과 연계한 '찾아가는 구강 교육'으로 올바른 칫솔질과 틀니 관리법을 알린다. 둘째, 거동이 불편한 치매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검진과 상담을 제공하는 '가정 방문 구강관리'를 진행한다. 셋째, 올해 하반기부터 분소(사천읍보건지소) 내 구강검진실을 활용해 내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구강 검진 및 전문 상담을 제공하는 '거점 구강검진실'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건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권역별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사천시보건소 관계자는 "구강 건강을 챙기는 작은 실천이 곧 인지기능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며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하는 뜻깊은 사업인 만큼 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과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