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산인면의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로사의집' 이용자들로 구성된 요리팀이 5월 9일 서울 백석예술대학교에서 열린 제25회 전국장애인요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시설 관계자가 25일 이를 밝혔다.

함안군 산인면 중증장애인거주시설 '로사의집' 이용자들로 구성된 '쿡쿡' 팀이 9일 제25회 전국장애인요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함안군 제공)

'쿡쿡(COOK COOK)'이라 명명된 이 팀은 전국 예선을 거쳐 선발된 18개 팀 가운데 우승팀으로 선정됐다. 지역의 특색을 살린 창의적인 조리법과 완성도 높은 요리를 선보이며 맛, 건강, 독창성 등 모든 부문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사의집은 중증장애인을 위한 거주시설로, 시설장 허태영이 이끌고 있다. '쿡쿡'팀은 3년에 걸쳐 요리 기술을 습득하며 이번 대회 준비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요리를 통해 장애인들이 사회와 소통하고 자립을 도모하는 특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팀원들은 소감을 통해 "요리를 배우는 과정이 처음에는 쉽지 않았지만, 우리가 정성껏 만든 요리를 전국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의 수상을 발판으로 앞으로도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로사의집 관계자는 "이번 대상 수상은 팀원들이 3년 동안 흘린 땀과 열정이 만들어낸 기적 같은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팀원들이 요리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특성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국장애인요리경연대회는 장애인들의 요리 역량을 발휘하고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경남 지역 거주시설이 전국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만큼, 지역 장애인 자립 지원 정책의 성과로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