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아인협회 밀양시지회(지회장 천형기)가 16일 호텔아리나에서 제13회 농아인 가족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120여 명의 회원과 내빈이 참석한 이 행사는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했다. 6.3 농아인의 날을 기념하며 마련된 행사는 농아인의 정체성 회복과 자립 의지 고취, 사회적 인식 개선을 목표로 진행됐다.

기념식은 농아인 권리선언 영상 상영으로 문을 열었다. 농아인의 권익 향상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장과 감사패 수여, 장학금 전달이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행사 후반부에는 푸짐한 경품 추첨과 함께 오찬을 나누며 참석자들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천형기 지회장은 "오늘 행사가 회원 여러분의 일상에 활력이 되는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지회는 앞으로도 농아인들이 사회의 따뜻한 존중 속에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안병구 밀양시장도 행사에 참석해 "오늘 이 자리가 농아인과 가족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농아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차별 없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경남농아인협회는 농아인의 자립과 권익 증진을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수어통역센터 운영과 언어발달 지원, 수어 교육, 고충 상담 등을 통해 농아인 커뮤니티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농아인 가족들의 결속력을 다지고 사회 통합을 향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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