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5월 15일 해병대 통영상륙작전기념관에서 해병대 창설 요원이자 제4대 사령관과 제15대 국방부장관을 지낸 故 김성은 장군의 제19주기 추모제를 엄숙히 봉행했다. 유족과 보훈단체 회원, 시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은 장군은 1950년 8월 17일 통영 해안에서 전개된 통영상륙작전을 지휘해 낙동강 방어선이 위태롭던 전세를 뒤집는 전환점을 만들었다. 이 작전은 유엔군의 도움 없이 한국 해병대가 최초로 단독 수행한 상륙작전이자 유엔군 방어를 위한 철수작전 중 유일한 공격작전으로 군사사에 기록된다. 작전은 인천상륙작전보다 한 달 이상 앞서 성공을 거두었으며 김 장군은 이 공로로 해병대사령관과 국방부 장관을 역임했다.
추모제는 헌다로 시작해 국민의례, 김성은 장군 경례, 내빈소개 및 약력 보고, 헌화, 육성 청취, 추모사 순으로 이어졌다. 참석자 전원은 '나가자 해병대가'를 제창하며 영웅의 넋을 위로했다.
6·25전쟁 당시 낙동강선 대치 국면에서 북한군 제7사단은 무방비 상태의 통영반도를 점령한 뒤 거제도로 진출해 마산항과 진해만을 봉쇄하려 했다. 김성은 부대는 1950년 8월 17일 18시 통영반도 동북방 장평리에 상륙을 개시해 해군 함정 지원 아래 통영을 탈환했다.작전에서 한국군은 적 469명 사살, 86명 포로, 다수의 화기 노획 전과를 올렸다.
통영상륙작전을 기념하기 위해 2011년 통영상륙작전기념관이 설립됐다. 기념관은 오는 5월 23일 '제7회 호국보훈 어린이 사생대회'를, 6월 7일에는 '제76주년 해병대 통영상륙작전 기념식'을 열어 미래세대에게 나라사랑 의미를 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