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계림2동 마을사랑채 운영협의체가 최근 경로당 어르신과 지역 주민 30여 명을 초청해 제1회 '청춘영화관'을 열었다. 마을사랑채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젊은 시절 즐겨보던 영화를 함께 감상하며 추억을 나누고 이웃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계림2동 마을사랑채에서 어르신들이 제1회 '청춘영화관'을 통해 추억의 영화를 함께 감상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제공)
계림2동 마을사랑채에서 어르신들이 제1회 '청춘영화관'을 통해 추억의 영화를 함께 감상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제공)

이날 상영작은 '택시운전사'다. 참여 어르신들이 직접 선정한 작품으로, 스크린 속 익숙한 장면과 음악이 흘러나오자 모인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이 피어올랐다. 영화 감상 중간중간에는 감자 등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간식이 제공돼 분위기를 한층 더 정겨웠다.

상영이 끝난 뒤 어르신들은 영화에 대한 소감과 각자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서로 공감하고 친밀감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한 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이웃들과 함께 영화를 보니 젊은 시절이 떠올라 정말 즐거웠다"며 "이런 자리가 앞으로도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숙경 마을사랑채 운영협의체 위원장은 "영화를 매개로 어르신들이 추억을 나누고 서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마을사랑채가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우현 계림2동장도 "청춘영화관은 어르신들이 함께 영화를 감상하며 추억과 정을 나누고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참여자들의 의견과 지역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마련해 마을사랑채가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어울리는 지역공동체 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춘영화관'은 앞으로 매월 1회 경로당 어르신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마을사랑채 운영협의체는 다양한 영화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추억과 공감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