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과 밀성초등학교가 함께 진행한 '반려모금함' 캠페인이 약 90만 원의 기부금을 모으며 5월 한 달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학생 100명이 직접 꾸민 모금함에 기부하며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과 밀성초등학교가 함께 진행한 '반려모금함' 캠페인이 학생 100명의 참여로 약 89만 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밀양시 제공)

'반려모금함'은 학생들이 직접 장식한 모금함을 책상 위의 반려식물처럼 곁에 두고 자발적으로 기부를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밀성초등학교 학생 100명이 캠페인에 참여해 총 89만 5,070원을 모았다.

이 캠페인의 특징은 단순한 현금 기부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학교 측은 '내가 행복 초능력을 가진다면 누구에게 어떤 선물을 하고 싶은가'라는 주제로 나눔 교육을 병행했다. 학생들은 물질적인 기부를 넘어 웃음, 칭찬, 시간 등 일상 속에서 나눌 수 있는 가치들을 고민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은 손편지를 통해 구체적인 사례를 남겼다. 한 학생은 "매일 동네를 청소해 주시는 환경미화원분들을 생각하며 집안일을 돕고 받은 용돈을 모았다"며 "더운 여름에 시원한 팥빙수를 사 드시면 좋겠다"는 내용을 전했다. 다른 학생들도 "할머니를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 "매일 아침 인사해 주시는 교통 지킴이 어르신께 감사하다", "세계 모든 사람에게 행복을 주고 싶다"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 김석희 관장 직무대리는 "학생들이 정성껏 꾸민 모금함과 따뜻한 글들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학생들이 모아준 소중한 기부금은 취약계층 아동의 성장 지원과 독거 어르신 안부 확인 등 복지사업에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밀양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스스로 나눔을 실천하며 이웃 사랑을 배우는 의미 있는 캠페인"이라고 평가했다. 복지관은 캠페인에 참여한 아동과 가족의 이름으로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할 예정이다. 또한 캠페인 종료 후에도 지역 내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정기 후원과 물품 후원 등 다양한 참여 창구를 상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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