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진주교육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진행된 이 과정에서 23명이 한국어학 및 일반언어학 등 총 171시간의 이론과 실습을 이수했다.

이 교육 사업은 고향사랑기금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역의 언어 장벽 해소를 핵심 목표로 삼았다. 산청군은 단순 자격증 취득만을 목표로 하는 기존 교육과 달리 실무형 과정으로 추진해 지역사회의 실제 언어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농업이 주산업인 산청군의 특성을 반영해 외국인 근로자와 고용주 간의 의사소통 개선에 중점을 두었다.
수료한 23명은 오는 8월 8일 한국어교육능력검정 시험에 응시할 예정이다. 시험 합격 후 별도 선발 절차를 거쳐 2027년부터 산청군 내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어 교실의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산청군은 수료생들이 현장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천면 덕산딸기연합회와 연계해 외국인 근로자 대상 한국어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 현장의 개선점을 발굴하고 실제 적용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현장 밀착형 교육이 확대되면 외국인 근로자와 고용주 간 의사소통이 원활해지고, 작업 지시의 정확도가 높아져 농업 생산성 향상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과정은 주민들이 직접 전문성을 갖추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학습형 일자리의 훌륭한 모범 사례"라며 "수료생 모두가 자격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지역사회와 다문화 가정을 잇는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