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경상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교육부 주관 ‘2026년 광역단위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찾아가는 AI·디지털 문해교육 사업인 ‘한글햇살버스’를 본격 추진하게 됐다. 경남도는 이번 선정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국비 1억 원을 확보했고, 여기에 도비 5,100만 원을 더해 총 1억 5,100만 원 규모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기기를 실은 버스가 교육기관 방문이 어려운 비문해·저학력 성인 곁으로 직접 찾아가 디지털 기초 역량을 돕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문해교육의 개념이 더 이상 글을 읽고 쓰는 데만 머물지 않기 때문이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올해 성인 문해교육 지원사업에서 AI·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문해교육 강화를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고, ‘한글햇살버스’ 운영 지역도 지난해보다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약 10만7천 명이 성인 문해교육 지원을 받았고, 2026년에는 관련 예산도 전년보다 증액됐다.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에서도 고령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여전히 일반 국민 평균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나타나, 생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방문형 교육의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재)경상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원장 황태수)은 교육부가 주관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시행하는 ‘2026년 광역단위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찾아가는 AI·디지털 문해교육 ‘한글햇살버스’)’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경상남도 제공)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재)경상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원장 황태수)은 교육부가 주관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시행하는 ‘2026년 광역단위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찾아가는 AI·디지털 문해교육 ‘한글햇살버스’)’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경상남도 제공)


‘한글햇살버스’는 이름 그대로 버스가 교실이 되는 사업이다. 경남도와 진흥원은 협력기관 버스에 디지털 교육기기와 교재를 탑재하고, 전문 강사단을 양성·파견해 경남 전역의 디지털 문해 사각지대를 찾아갈 계획이다. 교육 내용도 현장형으로 짜였다. 키오스크 활용법, 스마트폰 배달·쇼핑 앱 이용법, 기초 AI 개념 소개와 체험처럼 일상에서 바로 부딪히는 과제를 중심에 둬, 배움이 곧 생활의 자신감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경남이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도 뚜렷하다. 진흥원은 도내 18개 시·군과 컨소시엄을 꾸리고, 경상남도교육청과 경남광역자활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의 실행력과 확장성을 함께 제시했다. 특히 기존 버스를 활용해 이동형 교육 인프라를 신속히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은, 농산어촌과 외곽 지역이 많은 경남의 지리적 특성과도 맞물린다. 단순히 교육 프로그램 하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도민 누구나 사는 곳 가까이에서 디지털 역량을 익힐 수 있는 평생학습 안전망을 넓히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성규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AI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어르신과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교육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글햇살버스를 통해 도민 누구나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경남형 평생학습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태수 경상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도 이번 선정에 대해 경남의 준비와 실행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하며, 디지털 사회에서 어르신이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경남의 ‘한글햇살버스’는 기술 변화가 빠를수록 배움의 속도가 느린 사람부터 먼저 찾아가야 한다는 원칙을 보여준다. 키오스크 주문 하나, 스마트폰 앱 사용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일상의 장벽이 되는 시대에, 문해교육은 복지이자 참여의 기반이 된다.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안착한다면 경남은 디지털 전환의 혜택을 넓히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령층과 취약계층의 사회참여 기회를 실질적으로 넓히는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 찾아가는 버스 한 대가 지역의 교육 격차를 줄이고 생활의 자신감을 키우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공모 선정은 숫자 이상의 의미를 남긴다.

※ 본 기사는 편집자가 AI 기술을 활용하여 데스킹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