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취약계층의 영양 불균형과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합천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온마을 돌봄밥상'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8천만원을 확보했다.

합천군에서는 전체 인구 중 60~70대 고령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상황이다. 1인 가구와 독거 어르신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거나 정서적으로 고립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온마을 돌봄밥상'은 행정안전부가 지역 공동체를 통해 취약계층의 돌봄 공백을 채우려는 공모사업이다. 합천군이 최종 선정된 것은 이러한 지역의 절실한 필요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합천군은 이번 국비를 통해 합천읍을 비롯한 3개 읍·면의 주방 공간을 개선한다. 밥을 나누고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군은 기존 읍·면 단위의 자원봉사회, 적십자 등 민간 단체와 긴밀하게 연계한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정기적인 식사 나눔과 대면 안부 확인을 통해 '생활 밀착형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 공동체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접근은 건강 악화와 고독사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혼자라고 느끼는 어르신들이 이웃의 정을 느끼고, 정기적으로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누는 과정 자체가 예방 역할을 한다는 계산이다. 식사를 통한 정서적 연결이 사회적 고립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인식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역의 어르신들이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누며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여 촘촘한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살기 좋은 합천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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