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하루 30분 걷기’의 꾸준한 실천이 각종 질병 예방과 정신건강 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걷기는 특별한 장비나 장소가 필요 없는 가장 손쉬운 운동이면서, 건강 증진 효과는 결코 가볍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에 따르면, 걷기운동은 심혈관 기능을 강화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일정한 리듬으로 걸을 때 뇌혈류가 원활해져 집중력 향상과 기억력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걷기는 체중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루 30분에서 1시간 정도 빠른 걸음으로 걷기를 실천하면, 1회당 약 200~300㎉의 열량이 소모된다. 이는 지방 연소를 촉진해 비만 예방과 함께 근육량 유지에도 효과적이다.

정신건강 측면에서도 걷기의 효능은 크다. 대한운동학회 관계자는 “가벼운 산책이나 공원 걷기만으로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감소하고,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이 증가한다”며 “규칙적인 걷기는 우울증 완화와 불면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걷기는 연령대와 상관없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올바른 자세와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보폭은 어깨너비 정도로 하고, 시선은 10~15m 앞을 바라보며, 팔은 자연스럽게 흔드는 것이 좋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매일 30분 이상, 주 5회 이상 걷기를 실천하면 심장질환과 뇌졸중 발생 위험을 최대 30%까지 낮출 수 있다”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거나,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이동하는 생활습관부터 시작해보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걷기는 신체의 건강 유지뿐만이 아닌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생활습관”이라며 “오늘 하루, 잠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걷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