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지난 27일 꿈나눔센터 청소년수련관에서 제6기(2027~2030)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위한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집단심층면접(FGI)을 개최했다. 협의체 위원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오후 권역별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면접에서는 지역 복지현안과 향후 정책 방향에 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4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중기계획이다. 지역 주민의 복지욕구와 공급·수요, 복지자원, 자체 사회보장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작성된다. 향후 4년간 남해군 복지정책의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매년 수립되는 시행계획의 기반이 되는 문서다.
남해군이 이번 계획 수립을 추진하는 배경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돌봄 수요 증가와 사회적 고립 심화 등 변화하는 사회 여건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또한 민선 9기 군정과 국가 사회보장정책 방향을 연계해 지역 중심 복지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2025년부터 지역사회보장조사를 실시해 주민 복지욕구와 생활실태, 현황 등을 분석 중이다. 이번 집단심층면접에서 나온 현장 의견과 조사 결과를 종합 반영해 계획을 완성할 방침이다.
집단심층면접은 제6기 계획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사)한국미래경제연구원이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복지사각지대 및 사회적 고립 대응, 고령화에 따른 돌봄체계 강화, 중장년 1인가구 지원, 정신건강 및 위기가구 지원체계 구축, 민관협력 활성화 방안 등 5개 분야에 관해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각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사업 사례를 공유하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주민 체감형 복지사업 발굴과 주민 참여 확대 방안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박대만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집단심층면접은 지역 주민과 현장 실무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듣고 지역 복지 현안을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조사 결과와 현장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남해군 실정에 맞는 실효성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중심 복지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