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6월 27일, 군 내 대표 명산 중 하나인 와불산(상내봉)에서 ‘오르GO 함양’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르GO 함양’은 해발 1,000m 이상의 함양 명산 15개를 완등하고 앱 인증을 통해 완등 인증서, 기념품, 함양사랑상품권, 은메달 등을 받을 수 있는 산악 완등 인증 프로그램이다. 1월 시작 이후, 앱 가입자는 약 9,700여 명이고, 최소 1개 산을 등정한 참여자는 3,200여 명에 달하며, 15좌(명산 전부)를 완등한 첫 번째 참가자가 5월에 탄생하기도 했다.

‘오르GO 함양’은 해발 1,000m 이상의 함양 명산 15개를 완등하고 앱 인증을 통해 완등 인증서, 기념품, 함양사랑상품권, 은메달 등을 받을 수 있는 산악 완등 인증 프로그램이다.(함양군 제공)
‘오르GO 함양’은 해발 1,000m 이상의 함양 명산 15개를 완등하고 앱 인증을 통해 완등 인증서, 기념품, 함양사랑상품권, 은메달 등을 받을 수 있는 산악 완등 인증 프로그램이다.(함양군 제공)

이번 행사는 진병영 함양군수를 비롯해 관광협의회 등 민간단체 임원 7명이 참석해, 적조암에서 출발해 유두류록 탐방로를 지나 와불산~벽송사 구간까지 함께 산행하며 진행되었다. 행사에서는 앱 운용 현황 확인과 함께 산림자원과 산악관광을 연계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와불산은 ‘부처가 누워 있는’ 형상의 능선, 독바위, 안락문, 선열암 등 자연미가 뛰어난 경치로 유명하다. 지리산국립공원공단과 함양군이 협력해 탐방로를 정비한 결과, ‘오르GO 함양’ 참여자뿐만 아니라 전국의 산악인들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와불산 정상 간담회 시작 시기에 맞춘 기자단을 통해 SNS 등의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도 다수 보도되었다. 

진병영 군수는 “‘오르GO 함양’을 바탕으로 함양을 산악관광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관광협의회 관계자는 “관광 활성화와 생활 인구 유입의 성과로 군민 자부심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프로그램은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예를 들어 수망령~월봉산, 백두대간 구간에서는 조릿대 제거 및 안내 리본·야간 반사띠 보강이 필요하며, 와불산 정상 부근 등산로 미정비로 위치 안내가 어렵다는 의견이다. 또 지역 문화·역사 정보를 포함한 안내판 설치, 산행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버스킹 공연 등 문화적 요소의 결합도 필요하다는 요구도 있다.

함양군은 간담회 이후에도 탐방로 정비, 안내 시스템 강화, 문화 콘텐츠 접목,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 등 다각적인 후속 조치를 계획 중이다. 또한 향후 간담회를 정기화하여 민·관이 함께 모니터링하며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오르GO 함양’은 단순한 산행 인증 프로그램을 넘어 스마트 관광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실제로 앱 가입자 수 증가, 완등 인증 열기, 고된 산행에도 전국 참가자의 호응이 이어지는 등 초기 성과는 고무적이다

앞으로 함양군의 의지와 정비·문화적 요소가 결합된다면, ‘오르GO 함양’은 산악관광은 물론 지역 경제·생활인구 유입·문화관광 활성화의 중추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