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화천읍의 붕어섬이 여름 휴양지로 본격 확대 운영된다. 재단법인 나라는 지난 7일 화천군청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2026년 붕어섬 여름 물놀이장 운영 계획을 의결했고, 이에 따라 물놀이장은 18일 개장해 내달 17일까지 31일 동안 운영된다. 예년에는 2주일 정도만 운영된 것에 비해 운영 기간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화천군 붕어섬이 18일부터 내달 17일까지 31일간 여름 물놀이장을 운영하며 짚라인, 카약 등 다양한 레저 프로그램을 함께 선보인다. (강원 화천군 제공)

약 3,600㎡ 규모의 야외 물놀이장은 영유아용 풀장과 대형 워터 슬라이드 시설을 갖춘 일반 풀장으로 나뉜다. 지하수를 사용하는 이 시설의 가장 큰 강점은 물의 온도가 낮아 다른 워터파크나 수영장보다 시원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현장에는 응급처치와 물품보관이 가능한 운영본부도 설치된다.

물놀이장만이 아니라 붕어섬 곳곳에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과 콘텐츠도 대폭 보강했다. 화천 지역주민은 물론 춘천, 양구, 철원 등 인근 지역 주민들도 화천에서 물놀이와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운영 기간 동안 붕어섬에는 35m 길이의 안개터널이 조성되고,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약 400m 길이의 짚라인이 재개된다. 붕어섬 수변에서는 카약 체험을 진행하며, 섬 내부를 돌아볼 수 있는 카트 레일카도 다시 운영한다. 매 주말마다 특설무대에서는 지역 예술인, 가수, 댄스팀 등이 출연하는 공연이 펼쳐지고,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도 개방된다.

화천군은 유료 이용객에게 결제 금액의 일부를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기로 했다. 물놀이장의 경우 미취학 아동은 무료이며, 일반 관광객이 5,000원을 내고 종일권을 구매하면 3,000원 상당 상품권을 받는다. 짚라인은 2만원인 왕복 티켓을 사면 1만원권 상품권을, 카트 레일카 1만5,000원 체험료는 1만원권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카약 체험과 키즈존도 입장료의 50% 이상을 상품권으로 환급받는다.

운영 기간 중 붕어섬에는 통합 매표소, 매점, 화장실, 탈의실, 샤워시설이 설치된다. 주말에는 화천교육청 앞 회전교차로에서 붕어섬 입구까지 무료 셔틀이 운행될 예정이다. 김세훈 화천군수는 "지역주민과 인근 지역 주민들도 깨끗하고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붕어섬을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화천사랑상품권 유통량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