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12일 하동군을 시작으로 '함께 찾아가는 경남 통합돌봄버스'를 본격 운영한다. 복지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해 복지·보건의료·생활지원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서비스를 9종에서 10종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복지관, 보건소 등 기반 시설 접근이 어려운 산간·농어촌 지역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기관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개별 기관이 각각 운영하던 찾아가는 서비스를 연계해 주민들이 한 장소에서 여러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남도와 시군, 공공기관, 민간기관이 함께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난해 처음 운영된 통합돌봄버스는 도내 전 시군에서 추진돼 총 2,370명의 주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95.4%가 긍정적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새롭게 농협과 협업한 '농어촌 왕진버스'를 연계해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농어촌 주민들에게 보다 폭넓은 복지·의료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10종의 서비스는 어르신 대형 빨래 무료 세탁을 지원하는 빨래방버스(마음채움버스), 인공지능(AI) 돌봄기기 체험을 제공하는 똑띠버스, 주거 취약가구를 지원하는 클린버스, 정신건강 상담 마음안심버스, 의료서비스 닥터버스, 찾아가는산부인과, 병원선, 미디어나눔버스, 키오스크·태블릿PC 교육 등을 지원하는 에듀버스, 농어촌 왕진버스 등이다.
올해 첫 행사는 12일 하동군 옥종면 옥천관에서 개최된다. 경남사회서비스원, 경남광역자활센터, 하동군 노인장애인복지관, 창원대 산학협력단 등 13개 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빨래방버스의 대형 빨래 세탁 지원, 똑띠버스의 AI 기기 체험, 에듀버스의 디지털 역량강화 프로그램, 클린버스의 주거지원, 하동군보건소의 건강상담, 이동복지관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공연, 체험부스, 작품 전시, 지역자원 연계 프로그램 등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되어 주민들이 즐기면서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하동군을 시작으로 6월 중 함양군(15일), 밀양시(18일), 합천군(25일)에서도 사업을 추진한다. 연말까지 전 시군에서 지역별 여건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복지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추진할 방침이다.
심유미 경남도 통합돌봄과장은 "지난해 사업 운영 결과 많은 도민께서 높은 만족감을 보여주신 만큼, 올해도 그 기대를 이어가고자 한다"며 "통합돌봄버스를 통해 복지 문턱을 낮추고, 도민 누구나 필요한 서비스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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